아동학대 피해 아동 보호 및 재범 방지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정기 사례관리 회의 및 동행 방문으로 아동 안전 확보

 전남 지역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와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4월 3일(목)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학대 피해 아동 보호 및 재범 방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학대 가해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가해 부모와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보다 효과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고위험 사례에 대한 정기적인 사례관리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 시 상호 동행 방문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재발을 방지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개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생활지도 및 관리 감독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를 포함한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두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남 동부권역 내 아동 보호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재성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 소장은 "아동학대는 가정 내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피해 아동 보호뿐만 아니라 가해자 재범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훈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또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아동 보호 체계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전남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