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 등 4개 지역 이·통장 100여 명 참여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지역사회 보호망 강화

□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문정훈)은 2024년 11월 6일 오후 2시, 전라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구례군의 이·통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남도아이지킴이단을 구성하는 이·통장들이 지역사회 내 아동보호 활동에 대해 교육받고, 학대 조기 발견 및 예방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남도아이지킴이단은 전남 각 지역 이·통장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사회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3년 7월 결성되었다. 이들은 주민들과의 긴밀한 관계와 지역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고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남도아이지킴이단을 통해 아동학대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아동의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은 최근 사례를 바탕으로 아동학대의 다양한 유형과 그 징후를 인식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방임과 정서적 학대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기 쉬운 아동학대가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수 있음을 알렸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이·통장들은 실생활에서 학대 의심 사례를 감지하고, 이를 안전하게 신고하는 방법과 절차를 습득했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문정훈 관장은 “지역사회 안에서 아동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관찰하는 것이 학대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남도아이지킴이단의 활동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남도아이지킴이단 소속 이장은 “평소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면서도 아이들의 상황에 대해 무심하게 지나칠 때가 많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 학대를 발견하는 방법과 신고 절차를 상세히 알게 돼 앞으로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남도아이지킴이단이 더 적극적으로 지역 아동 보호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며, 이후 2024년 11월 22일 여수 지역 남도아이지킴이단 대상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학대 예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