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칠성초서 학생 200여 명 대상,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 전달

2024년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이 광양시, 광양경찰서, 광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광양 칠성초등학교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권리 존중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등굣길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긍정적 메시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캠페인 주최 측은 보건복지부가 제작하여 보급한 '긍정양육 129 원칙'을 알리는 리플렛을 배포했다. 이 원칙은 아동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며, 체벌이나 폭언이 아닌 긍정적 방식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리플렛을 통해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위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접했다. 또한,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기본권을 주제로 한 홍보물품도 배포했다.

캠페인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단순한 가정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권리 존중과 학대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경찰과 교육청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동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경찰은 신고 시스템을 설명하며 학대가 의심될 경우 주변에서 바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 권리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아동과 지역사회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동학대 문제 해결과 권리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